생활용품 구매하러 갔다가 캠핑 용품 코너에 가보니 시에라 컵이 나와 있더군요.
다양한 용량의 시에라 컵을 냉큼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럼 시에라 컵은 뭘까요?
시에라 컵은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유용한 용구로 미국 시에라 클럽(sierra club)이 최초로 만든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컵은 산에서 찻잔, 술잔, 개인용 식기로 쓰이며, 스토브에 직접 올려놓고 쿠킹 세트 대용으로 사용할 정도로 응용 범위가 넓다.
쿠킹 세트에 포함된 알루미늄제 컵은 가벼워서 좋지만 추운 날씨에 뜨거운 내용물이 곧 식어버리는 결점이 있다.
시에라 컵은 뜨거운 내용물일지라도 입술을 데지 않고 마실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시에라 컵은 대부분 모양만 흉내낸 모방품이며, 원래 이 컵이 지닌 열전도 방지의 단열 기능도 없다.
이 컵의 재질은 스테인리스스틸과 티타늄 등이며, 원래의 모양은 바닥은 좁고 입구는 넓은 형태로 만들었으나 최근에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하였다. 이 컵의 장점은 단열 기능에 있다. 열전도를 방지하기 위해 컵의 테와 손잡이의 재질을 달리해 내용물의 온도가 전달되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요약 : 야외용 컵의 대명사
[네이버 지식백과] 시에라 컵 [sierra cup] (등산상식사전, 2010. 10. 7., 이용대, 한국등산연구소)
550ml 시에라컵은 인기가 좋은지 한 개 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나머지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테인리스 재질입니다. 물이 많이 닿는 용품이니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이소답게 금액 문제를 박리다매로 해결해 버렸습니다.
𖦹 제품 사양 𖦹
| 브랜드 | 다이소 |
| 제품 모델명 | 손잡이 달린 시에라 컵 |
| 재질 | 본체 : 스테인리스 304 손잡이 : 스테인리스 201 |
| 컵의 지름 | 13.6 cm(550 ml) 11.1 cm(300 ml) 5.3 cm(40ml) |
| 금액 | 40ml 2개 1,000원 300ml 1개 2,000원 550ml 1개 2,000원 |
시에라 컵 살펴보기
위에서 부터 아래 오른쪽까지 순서대로 550ml, 40ml, 300ml 제품입니다.
제품의 재질은 스테인리스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서도 잠깐 스테인리스 무엇인지 잠깐 짚어보고 넘어갈께요.
녹이 쉽게 생기지 않고 가열해도 중금속이나 유해 물질이 생기지 않아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으로, satin(얼룩)+less(없다)+steel(c철)의 합성어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스테인리스[stainless] (쇼핑용어사전)
다이소 시에라컵 본체는 스테인리스 304, 손잡이는 201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304는 녹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201은 좀 더 쉽게 녹이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당연하지만 비쌀수록 녹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보면 쉽습니다.
※ 참고 ※
캠핑용품들은 보통 스테인리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제품들의 재질 표기 앞에 SUS 또는 STS로 표기되고 있는데 사용되는 표기법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갈게요.
SUS(Stainless Use Still) : JIS(일본공업규격) 표기법
STS(Steel Type Stainless) : KS(한국공업표준규격) 표기법
나라별로 표기 기준을 정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동일한 표기법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통상적으로 문서를 작성할때는 STS, 현장 용어로 사용될 때는 SUS를 사용한다고 보면 접근이 쉽습니다.
왼쪽부터 품번은 작은 크기부터 1033842(40 ml), 1033843(300 ml), 1033844(550 ml)입니다.
컵의 상단 지름을 측정했습니다.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용도로 알고 계세요.
40 ml 는 5.3cm
300 ml 지름 11.1cm
550 ml 지름 13.6 cm
크기 확인용으로 위쪽과 옆쪽에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550 ml, 300 ml, 40 ml 입니다.
크기와 깊이의 차이가 짐작이 가시죠?
이번에는 겹쳐서 안쪽을 찍어봤습니다.
550 ml 컵은 뜨거운 국이나 찌개를 담아 쓰기에 적합해 보입니다.
안쪽에 용량이 표기되어 용량확인이나 계량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 보입니다.
옆쪽과 뒤쪽 모습입니다. 선명하게 메이드 인 차이나 표기되어 있네요. 요즘 중국에서 안 만드는게 있나 싶어요.
300 ml 컵은 밥, 맥주, 막걸리 등을 담아 쓰기에 적합해 보여요.
마찬가지로 안쪽에 용량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40 ml 컵은 소주잔, 소스볼로 사용하기 좋겠죠?
다만 손잡이는 너무 얇아서 약해 보이지만 금액을 보면 납득이 됩니다.
기존 보유 시에라컵 제품과의 비교
먼저 300 ml 제품을 비교해 봅니다.
왼쪽의 시에라 컵은 몇 년 전에 네이버카페에서 개당 3~4천원 정도 주고 샀던 제품으로 기억됩니다.
사이즈부터 보면 거의 동일합니다.
구입당시에도 저렴하고 품질이 좋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동안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보면 이번에 다이소에서 나온 시에라컵 2천원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손잡이 부분은 다이소 제품이 약간 더 구부러져 있는 형태입니다.
걸어 놓으면 좀 더 안정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사용상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기는 컵을 겹쳐서 놓았더니 지름에서 미세하게 차이가 보입니다.
지름이 조금 차이 나는 만큼 깊이에서 차이가 있으니 같은 용량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보유하고 있던 라푸마 500 ml 제품과 550 ml 제품 비교입니다.
상단 지름은 다이소 제품이 훨씬 큽니다.
지름이 차이 나는 만큼 깊이는 라푸마 제품이 더 깊습니다.
보통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질의 차이도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모양, 깊이, 지름의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 시에라 컵의 용도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용량의 차이만 있을 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스테인리스 제품들은 연마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식용유로 여러 번 닦아내시고 베이킹소다로 2차 세척 마지막으로 주방세재를 사용하여 세척하신 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소에서 꽤나 실용적이고 괜찮은 캠핑용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소비자에게는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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