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오리구이 오리고기 오리탕 맛집 고향나들이
포천 깊이울 캠핑장 부근에 있는 오리구이 전문점 고향나들이입니다. 주차장은 100대도 넘게 가능하고 도로를 기준으로 양옆으로 가게가 있는데 같은 곳입니다. 정확한 히스토리는 모르겠지만 장사가 잘 돼서 주변 가게를 하나씩 인수해서 확장해 나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가시면 웨이팅을 하실 수 있는데 워낙 크기가 커서 금방 입장 가능합니다. 술 한잔 하기 좋은 메뉴인데 위치가 너무 안쪽이라서 대리 부르기가 애매한 곳으로 한분이 희생하시면 가족단위로 방문해서 먹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경기 포천시 신북면 깊이울로 93(고향나들이)
길을 따라 방문하시면 왼쪽에 신축건물이 있고 이곳은 오른쪽에 있는 구축건물입니다. 신축건물은 깨끗하고 넓지만 너무 오픈된 구조로 정신이 없는 반면 구축 쪽은 일자로 배치된 형태라서 저는 항상 구축 쪽으로 가는 편입니다.
가게 입구의 모습으로 가게를 나오면서 찍었더니 날이 좀 어두워졌습니다.
기본으로 깔리는 밑반찬들입니다. 오이무침, 김치, 백김치, 파절이, 고추절임, 쌈무가 깔리고 같이 구워 먹도록 감자, 마늘을 가져다주십니다. 이 집은 정말 반찬이 예술입니다. 백김치, 오이무침, 파절이, 고추절임 등 반찬이 고기의 느끼함을 싹 잡아줍니다.
파절이는 그냥 무난한 수준입니다.
새콤 매콤한 고추절임 최고입니다.
새콤 매콤한 오이 무침 최고입니다.
고기와 싸 먹는 겨자야채소스는 개인적으로 별로이고 쌈장과 상추도 같이 제공됩니다.
주문한 오리 한 마리인데 매우 푸짐한 양입니다. 성인 4명이 가셔서 드셔도 충분한 양입니다. 다 드시고 나면 오리탕도 주기 때문에 많이 드시는 분들이 계셔도 충분합니다.
가볍게 소주와 음료수도 시켜 먹었습니다. 크기가 대충 가늠이 되시죠? 뼈가 없는 순살이기 때문에 정말 양이 많습니다
이곳은 양이 푸짐하다 보니 여러 명이 와서 조금 시켜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지 인당 주문 수량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2인 반마리, 3~4인 한 마리, 5인~6인 한 마리 반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셀프코너에는 각종 반찬과 야채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눈치 볼 것 없이 마음껏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한 마리에 5만 원 정도였던 거 같은데 23년 4월 기준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서 7.7만 원까지 왔네요. 그래도 여전히 착한 가격입니다.
고기와 파절이를 같이 싸서 한입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감자와 양파 마늘도 같이 구워서 먹으면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남은 고기는 포장이 가능하고 구운 후에도 포장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따로 구워 먹기 귀찮아서 구운 후에 포장했습니다.
고기를 다 드신 후에 먹는 오리탕입니다. 오리고기 양이 너무 많아서 오리탕은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오리탕 또한 포장이 가능하신 점 참고하세요. 구운 오리고기 보다 오리탕이 더 맛있다는 분들도 계실 만큼 오리탕도 굉장히 맛이 좋습니다.
밥은 솥밥이어서 주문할 때부터 주문을 받습니다. 솥밥이 나오면 밥을 덜어내신 후 물을 부어 누룽지를 드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오리고깃집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인카페로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로봇이 알아서 잘 만들어 줍니다. 커피맛은 괜찮은 편이고 에이드가 정말 맛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레몬에이드를 먹어봤고 이번에는 자몽에이드를 먹었습니다. 아들이 에이드는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하는 집이네요. 처음에 가면 로봇이 커피와 음료수를 만들어 주니 신기한 점도 있었지만 몇 번 가보니 감흥이 없네요.
이곳 식당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크고 넓은 주차장이 있어 방문하기 좋습니다.
▶ 오리 고기가 신선하고 양이 매우 푸짐합니다.
▶ 고기도 맛있지만 오리탕은 더욱 맛있습니다.
▶ 다양한 포장(생고기, 구운 고기, 오리탕)을 지원해 줍니다.
▶ 고기와 함께 먹는 밑반찬들이 새콤달콤 맛있고 고기의 느끼함을 확 잡아 줍니다.
▶ 셀프바에서 눈치 볼 것 없이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 너무 깊숙하고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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