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스토리

텐트(Tent)란? 캠린이 캠핑초보 텐트 형태와 구조물에 따른 구분

캠핑러쉬 2022. 12. 18. 23:12

캠핑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캠핑용품은 무엇일까요? 아마 대부분 텐트를 먼저 떠올리실 거라 생각됩니다.

제일 먼저 캠핑의 첫 번째 필수품인 텐트에 대해서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텐트란? 야외(캠핑장 또는 노지)에서 잠을 잘 때 비, 눈 또는 바람과 추위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간이 형태의 집입니다. 텐트에 대해서는 두 번에 걸쳐 포스팅할 생각이며, 그 첫 번째 형태나 구조물에 따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팝업텐트

코베아 빅돔 (팝업텐트)
로티캠프 (팝업텐트)

원형 모양으로 접혀있고 팝업텐트 또는 자동텐트라고 불리며, 던지면 펴지는 형태의 텐트를 말합니다.

장점으로는 설치 및 철수가 매우 빠르고 쉬운 형태입니다. 단점으로는 비바람에 취약하고 일반적으로 텐트의 높이가 낮아 활동이 불편합니다. 대부분 여름휴가철에 많이들 사용하고 계시며, 보통 1 ~ 4인용으로 잠만 자는 텐트로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한강이나 공원에서 간단한 휴식의 용도로도 사용하고 계십니다.


#2 돔텐트

이도공감 안나한 (돔텐트)
스노우피크 어메니티돔 (돔텐트)

우리가 캠핑을 할 때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반구형 모양의 텐트입니다. 보통 돔텐트는 2개 또는 3개의 폴대를 X자 형태로 설치하는 형태입니다. 전실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메니티돔 같이 작지만 전실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치나 철수 시간이 빠르며, 부피가 작은 편으로 휴대가 편리합니다. 소형(2인)에서부터 대형(8인) 크기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되어 있어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봄~가을까지는 사용하기 매우 좋지만 겨울철에는 활동 공간에 제약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박용 텐트를 제외하고는 겨울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3 거실형텐트(리빙쉘텐트)

코베아 고스트플러스 (거실형텐트)
노스피크 옐로우스톤 Ex 3.0 (거실형텐트)

이너(침실)와 전실(거실 또는 주방)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거실형텐트(리빙쉘)라고 불리는 텐트입니다. 외부에 나가지 않고도 텐트 내부에서 모든 생활(취사, 잠 등)이 가능합니다.

비와 바람에 강하고 4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피가 크고 무거운 편입니다.

또한 설치나 철수 시간이 오래 걸리고 구입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4 에어텐트

 

네이처하이크 에어6.3(에어텐트)
노스피크 A5(에어텐트)
노스피크 A7 EX (에어텐트)

 

 

에어텐트의 가장 좋은 점은 설치 및 철수가 쉽습니다. 텐트를 펼쳐놓은 후 무선펌프(공기주입기)를 사용할 경우 5분 내 설치가 가능하며, 발펌프나 손펌프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10분이면 보통 설치가 마무리됩니다.

보통 텐트의 모양이나 각을 잡기 위해 팩 다운을 하게 되는데 에어텐트의 경우 공기만 주입되면 모양이 잘 잡히고 팩 다운을 하지 않더라고 자립이 잘됩니다. 그에 반해 단점으로는 가격이 높고 부피가 크며 무거운 편입니다.

또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은 에어폴대가 터질 경우 현장에서 그 위치를 찾아 대처하기 어렵고 수리하기 위해서는 텐트를 통째로 가져가서 AS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5 티피텐트

 

네이처하이크 브라이튼 12.3 (티피텐트)
하드기어 티피텐트500 (티피텐트)

티피텐트는 인디언텐트라고 불리는 천막 모양의 텐트입니다. 바람과 자립이 쉬운 편으로 보통 겨울에 장박 시 많이들 사용하시는 텐트입니다. 삼각형 모양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경우에도 웬만하면 무너지지 않습니다. 또한 면 재질이고 높이가 3m 이상되는 경우가 많아 긴 연통의 화목난로를 같이 사용할 수 있어 겨울 캠핑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원형 모양으로 중앙 부분에는 아주 굵고 단단한 폴대를 사용하여 자립하게 됩니다. 삼각형 구조이기 때문에 윗부분의 공간이 죽을 수밖에 없고 엄청난 개수의 팩 다운과 무겁고 큰 부피를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6 루프탑텐트

메세타 아지트 1600 (루프탑텐트)

 

아이캠퍼 3.0 미니 (루프탑텐트)

자동차 또는 트레일러 위에 얹어 사용하는 텐트입니다. 평소에는 접혀 있는 상태로 차량이나 트레일러 위쪽에 보관되어 있다가 커버를 펼치면 한 번에 설치가 가능한 형태입니다. 높은 위치에 있는 텐트의 출입은 사다리가 내장되어 있어 오르내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땅에 맞닿아 있지 않아 냉기나 난방에 유리하고 설치도 매우 간단합니다. 단점으로는 한 번 설치할 경우 차량이나 트레일러에 설치되어 있다 보니 한번 설치해놓으면 차량을 이동할 수 없습니다. 또한 높은 가격과 차량 이동 시 풍절음과 높이 등의 제약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형태 또는 구조물에 따른 텐트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형태의 텐트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많이들 구분하는 형태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캠퍼들이 그렇겠지만 입문하게 되시면 여러 가지 형태의 텐트를 다양하게 사용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형태의 텐트로 정착하는 단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족도 또한 개인의 영역이기 때문에 모든 정답은 자신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캠핑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