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동 철길은 1944년 전라남도 군산시 경암동에 준공하였고 2008년까지 페이퍼코리아 공장에서 옛 군산역까지 생산원료를 실어 나르던 총연장 2.5km 철길이었습니다. 이곳 철길 주변에 오갈 곳 없는 실향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철로 주변마을을 경암동 철길마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진포사거리에서 시작된 철길은 연안사거리까지 약 400m 직선 구간의 철길로 문구점과 잡화점 등의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옛 교복을 대여해 주고 불량식품, 뽑기, 사진관 등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위치는 아래지도를 참고하세요.
전북 군산시 경촌4길 14 (경암동철길마을)
60년이 넘도록 운영되며 물품을 나르던 철로에서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었을 이곳에 그려져 있는 벽화를 보니 경암동철길마을의 역사를 엿볼 수 있네요.
진포사거리 쪽 철길이 시작되는 입구입니다.
입구를 지나치면 옛 교복과 옛 추억이 떠오르는 간식(예전 불량식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인데 아직도 판매되고 있는 게 신기합니다. 방문을 기념 삼아 몇 가지 간식도 구매해서 먹어보고 옛 기억을 더듬어 맛을 기억해 봅니다.
70~80년대 입었을 법한 교복들을 대여도 해주고 사진을 찍어 주는 가게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제법 보이지만 교복을 대여해서 사진 찍는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학교 앞에 많이 보였던 달고나와 뽑기를 할 수 있는 곳들도 가끔 보였고 옛 추억이 새록새록했습니다.
지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달고나를 만들어 뽑기를 할 수 있고 쫀드기나 마시멜로우도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들도 있습니다.
이곳 철길마을 주변에는 대부분 교복이나 먹을거리에 집중되어 있어 아쉬웠고 옛 추억거리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기념관이나 박물관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옛 철길에는 알록달록한 무지개 색을 이쁘게 입혀놨습니다.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철길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었고 집 바로 옆에 기차가 지나다녔던 철길이라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철로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특정 대회에서 1등도 하신 것 같고 마동석 형님 특징을 굉장히 잘 살렸습니다.
이곳은 연안사거리 쪽 경암동 철길 끝부분에는 쉼터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조형물들 옆이나 기차 위에 서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입니다.
이곳 경암동철길마을에 방문하여 느낀 점은 오래된 철길마을이 잘 보전되어 옛 모습과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상업시설들이 교복, 사진 찍기, 추억의 불량식품 등에 획일화되고 집중된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좀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었으면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약간의 바람이 있다면 시간이 흘러도 옛 모습을 잘 간직하면서 지금보다 더욱 발전시켜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당길수 있는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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