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여행 중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아침 메뉴를 폭풍검색하다가 비교적 아침 일찍 문을 여는 국수전문점 국수네를 다녀와 후기 남겨봅니다. 이곳은 검색 결과 관광객보다는 현지 분들이 많이 다니시는 로컬맛집 국수전문점입니다. 국수전문점답게 다양한 종류의 국수들을 판매하고 계셨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장님께서 반갑고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는 기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강원 속초시 선사로1길 11 (국수네)
운영시간 (09:00 ~ 20:00) 재료소진 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X
정기휴무 (매달 2,4 째 목요일)
오래된 식당임을 증명하는 것처럼 색이 약간 바랜 간판의 모습입니다. 주차는 식당 바로 앞에 3대 정도 가능하며, 식당 주변 도로에도 자리가 있다면 요령껏 주차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테이블 한편에는 고추장, 참기름, 후추와 앞접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추장과 참기름은 왜 필요한지 밑으로 내려가시면 곧 이해하게 되실 거예요.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고 테이블이 6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2023년 2월 기준 벽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가격이 너무 착한 편입니다.
단연 인기가 좋은 메뉴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입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국수들이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시면 됩니다.
국수를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보리밥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칼국수집 가면 보리밥에 열무와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벼서 간단하게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주는 곳을 찾기가 더 힘든 상황입니다. 국수가 나오기 전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보리밥의 맛은 아주 환상적이었네요.
나물들도 여러 가지를 제공해 주시니 같이 넣어 비벼드시면 꿀맛입니다.
다양한 국수들과 궁합이 좋은 생채와 무입니다.
묵은지를 깨끗하게 헹궈서 들기름에 볶아 놓은 김치와 도라지나물입니다.
보리밥+나물들+참기름+고추장을 넣고 함께 쓱 비벼먹으니 기분이 한층 좋아집니다.
오랜만에 먹는 보리밥이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네요.
찐만두도 함께 시켜 먹었는데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았는데 만두피도 얇고 고기와 부추가 조화로운 맛으로 아주 괜찮습니다.
비빔국수는 잘 비벼져 있는 상태로 나오고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순식간에 먹어서 해치워 버렸습니다.
비빔국수에 같이 나오는 국물인데 잔치국수용 국물입니다.
장칼국수입니다. 특별한 맛보다는 우리가 먹던 장칼국수 맛인데 면이 쫄깃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잔치국수는 국물이 아주 끝내줍니다. 깊고 진한 멸치육수 맛에 잡내 없이 감칠맛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이나 음식의 퀄리티가 아주 만족스러운 식당입니다. 식당이 약간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만 제외한다면 아주 괜찮은 곳입니다. 맛도 좋고 국수 나오기 전에 주시는 보리밥도 너무 좋았고 가격까지 착한 가성비 넘치는 곳입니다. 속초에 여행을 가신다면 간단하고 가볍게 한 끼 먹기 좋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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